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풍성해진 먹을거리. 그 이면에는 식품의 장기 보존을 가능하게 하는 식품첨가물이 존재하고 있다.
그럴수록 식품첨가물에 대한 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주 KBS 1TV 환경스페셜(13일 밤 10시) '식품 첨가물의 경고'편에서는 식품첨가물의 실체를 파헤친다.
우리나라는 불량식품의 천국이다.
식품 첨가물에 가장 쉽게 노출되는 것은 아이들. 학교 앞에서 판매되는 각종 과자들 속에는 보통 각종 감미료와 타르계 색소, 보존료를 비롯한 약 20여 종의 화학첨가물이 들어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타르계 색소들은 석유로부터 만들어진다.
제작진이 학교 주변에서 수거·분석을 한 식품 중 90% 이상에서 타르계 색소가 검출됐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화학조미료 MSG. 1908년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후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요리를 먹은 후 입과 혀가 마비되고 구토와 현기증을 느끼는 중국음식 증후군 원인으로 과다한 MSG 사용이 지목됐다.
쥐 실험 결과 MSG를 많이 섭취한 그룹일수록 눈의 망막 신경층이 파괴되고 그로 인해 실명했다.
이는 세계 MSG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녹내장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햄, 소시지의 색과 향미를 좋게 하고 식중독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아질산염. 아질산염은 단백질과 결합, 발암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품에서 아질산염은 '발색제'로 표기되고 햄 제품에 아질산염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보존제 무첨가' 표기가 행해지고 있다.
현행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상 의무 표기는 주원료로부터 5가지다.
타르 색소의 표기 역시 첨가물 표기법의 현행 법규상 적색 2호와 황색 4호를 제외하고 '합성 착색료'로 일괄 표시해도 상관없다.
소비자들의 알권리가 제한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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