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에만 쓰이는 줄 알았던 텍스타일 디자인을 싸이월드(http://cyworld.nate.com)에서 볼 수 있다. 지난 1월 '텍스비죠네'라는 이름으로 싸이월드 선물가게에 입점한 윤우디자인. 텍스타일 디자인을 싸이월드 스킨에 적용, 캐릭터 위주의 기존 싸이월드 선물가게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입점심사를 한 싸이월드 관계자는 "캐릭터가 아닌 패턴을 이용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미니홈피 스킨에 제안한 것이 신선하다"라고 평했다.
특히 봄시즌에 맞춰 최근 출시한 '봄이 오는 소리', '꽃마음 꽃놀이'는 20, 30대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현재 이 두 아이템은 2주째 판매순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윤우디자인 윤미숙 실장은 "텍스타일 디자인이 단지 섬유에만 적용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 싸이월드를 통해 텍스타일 디자인을 알리고 온라인에서 소비자가 선택한 디자인으로 패션소품 등을 제작,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싸이월드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인 '도토리'의 하루 판매량은 약 200만 개(개당 100원)로 현금으로는 2억 원이나 되고 선물가게에 입점한 업체도 70여 곳에 이른다.
이재교기자 ilm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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