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1주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6일 세이부전이후 1주일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타율도 0.387로 대폭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일본열도 정복에 나섰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초반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회말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이승엽은 후속타자 볼넷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7번 이마에의 외야플라이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 다시 우월 2루타를 터뜨려 타격감을 조율했다.
고비에서 강한 이승엽의 진가가 확연히 드러난 것은 8회말.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 뒤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오릭스의 6번째 투수 기쿠치 하라쓰요시의 3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 외야스탠드에 꽂히는 결승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의 눈부신 활약속에 4-3으로 승리한 롯데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1승4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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