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씨름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장사씨름대회를 비롯해 지난 94년부터 각종 씨름대회가 잇달아 열리면서 씨름이 문경지역 최고 인기스포츠로 떠오른 것.
문경시에 따르면 제35회 전국장사씨름대회에는 2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회에 앞서 문경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전국 씨름지도자·심판연수대회에는 400여 명의 씨름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지난해에도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등 전국 규모 씨름대회가 3차례나 열려 씨름 열기를 드높였다.
이처럼 문경이 씨름의 고장으로 부상한 것은 대한씨름협회의 유일한 비경기인 이사인 이재석(61) 문경씨름협회장을 비롯한 문경씨름협회와 숙박·식당업소 등 지역민들의 남다른 씨름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회장은 "숙박·식당업소 관계자들이 연이어 대회를 치르면서 전국 각급 학교 선수, 임원 등과 개인적인 인연을 맺어 평소에도 서로 연락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문경은 '씨름 사랑을 실천하는 고장', '마음 편히 머물며 경기할 수 있는 고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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