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 일월산 어수리 나물 "봄철 입맛 돋우는데 최고"

작목반 6천여평 하우스 연간 30t 생산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영양 일월산 어수리 나물이 최고죠."

미나리과의 다년초인 어수리 나물이 영양지역 특산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요즘 일월산 자락 무공해지역인 영양군 일월면에서 한창 출하되고 있는 어수리 나물은 해발 700∼800m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성초는 한약 백지의 대용품으로 사용된다.

특히 독특한 향취와 함께 각종 무기질·비타민이 풍부해 당뇨·신경통·관절염·노화방지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지역에서 어수리 나물을 인공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88년. 김상칠(55·영양 일월면)씨는 "1988년 고추 파동 이후 고추를 대체할 새로운 소득원을 찾던 중 어수리를 재배하게 됐다"며 "최근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으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1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영양 일월산 어수리 나물 작목반에서는 6천여 평의 하우스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현미식초와 천연 영양제로 재배, 연간 30여t을 생산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1kg당 5천 원, 구입문의 054)683-5462.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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