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지난달 24일 일반인에 대한 독도 입도 규제가 풀린 이후 21일 만인 13일 독도 관광객이 2천 명을 넘어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관광객 104명이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유람선 '삼봉호' 편으로 독도를 찾는 등 지금까지 모두 2천64명이 독도를 관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독도에 입도한 관광객은 897명이었으며 나머지 1천167명은 날씨가 나빠 독도에 오르지는 못하고 유람선을 타고 독도 주변을 돌아보는 선회관광에 만족해야 했다. 입도 관광객의 교통편은 삼봉호 845명, 헬기 42명, 경비정 3명, 요트 등 기타 7명이었다.
경북도 김장수 독도지킴이 팀장은 "지난달 24일 이후 독도 접안에 성공한 날이 7일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입도 인원은 지난 한해 동안의 1천597명, 2003년 1천525명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국민의 독도 사랑이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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