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집 낸 장미향 경북 도의원

"아무에게나 털어놓기 힘든 아프고 기쁜 이야기들을 시를 통해 쏟아 놓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고귀한 선물'이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은은한 향기로 남았으면 합니다."

경북도 장미향 도의원(사진) 이 12일 자작시 80여 편을 모아 시집 '고귀한 선물'(문예사조)을 출간했다.시집은 장 의원이 그동안 기업체 대표와 도의원, 두 남매의 어머니로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오면서 느꼈던 자연과 가족, 삶에 대한 느낌을 진솔하고 소박한 감성으로 잔잔하게 그려냈다.

4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1부에서 어딜가나 반갑게 인사하는 들꽃과 혹독한 추위를 이기고 핀 매화의 지절 등 꽃과 자연이 전해주는 아름다움과 넉넉함을 표현하고 2부에서는 미리 떠나 보낸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망부가(亡夫歌) '그대 그리워'로 담았다.

장 의원은 3부에서 용서하는 마음과 베푸는 마음 등 일상의 편린들을 담아내 건강한 일상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으며 4부에서 가족과 친지들, 삶의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들꽃', '눈 내리는 창가에서', '가을 비' 등 3편의 시를 월간 문예사조(文藝思潮) 1월호에 출품해 모두 당선,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면서 시인으로 등단해 활동해오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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