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토 영화
⊙퍼펙트 크라임(KBS2 밤 10시5분)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기예르모 톨레도·모니카 세르베라 주연(2004년작)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기발하고 풍성한 유머가 100% 발휘된 블랙 코미디 영화. 스페인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고야상에서 2005년도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토론토영화제와 AFI 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라파엘은 백화점 직원으로 타고난 세일즈맨이며 바람둥이다.
안토니오와 백화점의 '플로어 매니저'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라파엘은 말다툼을 하다가 실수로 안토니오를 죽이게 된다.
그런데 그 사실을 백화점에서 제일 못 생긴 여직원 로우르데스에게 들키고 만다.
결국 라파엘은 로우르데스의 입을 막기 위해 그녀와 결혼까지 하지만 도저히 로우르데스를 좋아할 수가 없다.
라파엘은 로우르데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녀를 죽이기로 결심하는데….
⊙악의 꽃(EBS 밤 11시45분) 끌로드 샤브롤 감독, 브누아 마지멜·나탈리 베이·멜라니 두티 주연(2003년작)
끌로드 샤브롤 감독은 보들레르의 시 '악의 꽃'을 제목으로 프랑스 부르주아 집안의 3대에 걸친 음모와 배신 그리고 살인에 관해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다.
프랑수아와 미셸의 금지된 사랑, 린 숙모의 비밀, 안느의 선거운동 등 영화에서는 뒤틀린 욕망과 위선의 함정을 더욱 넓고 긴 시대에 걸쳐 드러낸다.
의붓 남매인 프랑수아와 미셸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낀다.
둘은 가족 몰래 비밀스런 사랑을 나누고 그들의 숙모 린은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준다.
프랑수아의 어머니인 안느가 시장이 되기 위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안느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밝혀진다.
결국 안느는 시장에 당선되고 집에서는 아버지 제라르가 딸 미셸에게 은밀한 시선을 던지며 다가올 비극을 예고한다.
17일 일 영화
⊙어깨동무(TBC 밤 11시45분) 조진규 감독, 유동근·이문식·이성진 주연(2004년작)
'조폭마누라' 조진규 감독의 인간미 넘치는 휴먼 코미디 영화. 기업비리의 증거물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우연히 획득한 '동무' 이성진과 비디오 테이프를 수거하기 위해 형사행세를 하는 '어깨'들 유동근과 이문식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인생 대역전을 꿈꾸는 어설픈 조직의 두목 태식과 그의 똘마니 꼴통과 쌍칼은 대기업 회장의 사주로 그의 정치비자금 비리가 찍힌 비디오 테이프를 손에 넣는다.
그러나 기쁨도 잠깐, 문제의 비디오 테이프가 사라지자 태식 일당은 얼떨결에 잘 나가는 형사가 된다.
비디오 가게를 하는 동네청년 동무는 그 문제의 테이프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된다.
동무는 형사라는 태식 일당의 공갈에 문제의 비디오 테이프를 회수하기 위해 함께 동고동락을 시작한다.
⊙베오울프(MBC 10시35분) 그레이엄 베이크 감독, 크리스토퍼 램버트·로나 미트라·올리버 코튼 주연(1999년작)
'베오울프'는 8세기경에 쓰였다는 앵글로색슨족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시대적인 영웅담을 기초로 중세와 문명이 사라진 미래를 표현한 스릴러·SF영화. '오멘'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맡았던 그레이엄 베이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성의 기묘한 디자인과 테크노 음악 등이 시대성을 교란시킨다.
변방의 한 성에 밤마다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차례로 죽인다.
인간과 악마 사이에 태어난 베오울프는 성주의 딸 카이라와 함께 괴물 그렌델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밤의 마녀이자 그렌델의 어머니인 서큐버스가 성을 빼앗긴 앙갚음을 하기 위해 사람들을 죽여나가고 베오울프는 또 다시 그녀에 맞서 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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