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쏙쏙 빼고! 키 쑥쑥 키운다!'
칠곡군보건소가 운영하는 어린이 영양교육이 인기를 끌고있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인스턴트 식품 섭취량이 늘어나는데다 심한 편식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어린이 비만이 증가되고 이로 인한 유아 성인병 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보건소에서 어린이들의 올 바른 식습관과 운동의 생활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영양교육은 3월22일 에덴유치원 어린이 60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 교사들과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5∼7세 어린이 1천 명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매주 화·목요일 보건소 및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편식 예방을 위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요'와 동화로 꾸민 '편식이의 식습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의 소화과정을 동영상을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의 구조를 보여 주면서 설명하여 교육효과를 높인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인 세균맨과 호빵맨이 먹은 식사를 보여주면서 어떤 식사가 올바른 지 스스로 비교 판단하게 한다. 음식물의 종류를 빨간 신호등, 노란 신호등, 푸른 신호등 등 식품 신호등으로 표시하여 건강한 생활과 튼튼한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느 식품을 어느 정도 먹어야 하는 지 식품 별로 들어 있는 성분을 알려준다. 김재호 보건소장은 "어린이 영양교육의 모든 내용을 요즘 유행하는 우유송과 골고루송 등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신나고 재미있게 구성, 자연스럽게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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