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신천은 아주 깨끗하고 맑은 냇물이었다. 그대로 먹기도 하고 물놀이도 즐겼지만 도시화로 인해 죽음의 강으로 변했다. 그러나 신천 살리기 운동 등으로 다시 거듭나는 신천에 대한 기사가 4월 7일자 매일신문 라이프매일에 실린걸 보며 4학년 '사회과 탐구' 중 '대구의 생활면'에 다루어질 공부를 미리 해 보기로 했다.
문제1) 신천의 유래를 알아보자.
신천은 조선 정조 원년인 1776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신천은 가창 팔조령을 기점으로 상동교~수도산~반월당~신명고~달성공원을 거쳐 팔달교 부근에서 금호강과 합류했는데, 1776년 대구도호부 판관으로 부임한 이서 공이 홍수 때마다 침수 피해가 큰 것을 보고 개인 자산을 들여 1778년 현재의 모습으로 제방을 쌓아 물길을 돌렸다. 이 때문에 새내란 뜻의 신천으로 불리게 됐고. 선생의 공적을 기려 상동교 하류에 이서공원이 조성되었다.
문제2) 낙동강의 발원지가 '황지'이고 한강의 발원지가 '검룡소'라면 신천의 발원지는?
신천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곳은 세 갈래다.
1.비슬산 헐티재의 정대골짜기에서 흐르는 정대천
2.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우미산 밤티골
3.밤티골 인근의 남지장사 위쪽 계곡
문제3) 되살아난 환경 덕분에 다시 돌아온 동물들은?
천연기념물(제330호)인 수달을 비롯해 맑은 물에만 사는 꺽지, 참몰개, 그 밖의 철새들. 고방오리, 청둥오리, 논병아리, 쇠백로, 까치, 검은등할미새, 왜가리, 황조롱이 등.
문제4) 신천은 왜 죽음의 강이 되었을까?
신천은 60년대부터 도시 비대화와 상류에 가창댐이 건설됨으로써 유지수가 줄기 시작했고, 도시화로 인해 강물이 오염되어 죽음의 강으로 변했다.
문제5)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점은?
우리가 흔히 먹는 요구르트 1병(50cc)을 정화하려면 욕조 5통(욕조 1통에 200리터)의 맑은 물이 든다고 한다. 물의 오염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 깨끗한 물을 위해서 공장에서는 폐수를 정화해서 내보내야 하고, 가정에서는 생활 하수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물을 아껴 쓰고, 강변이나 둔치의 쓰레기를 잘 치우고 보호해야겠다.
문제6) 기사내용을 보며 새로이 알게 된 점은, 혹은 느낀 점은?
신천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되었다. 대구 시가지를 남북으로 흐르는 긴 강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또, 청정자연에서만 사는 수달이 살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놀랍다. 2001년부터 '신천 살리기 운동'으로 많은 시민과 단체에서 노력했다는 기사를 보며, 나도 맑은 신천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신천에 여러 시설물이 설치된 것을 보니 이번 일요일에 부모님께 놀러가자고 조르고 싶다.
엄마 이성희, 자녀 정혜민(대구지묘초교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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