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50년 인구 35% 이민받아야 2000년 노동력 유지"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인 한나라당 안명옥(安明玉) 의원과 경제관료 출신인 임태희(任太熙) 의원이 17일 연세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6명과 함께 '우리나라 저출산, 고령화 실태와 향후 미래의 모습'이라는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들은 자료집에서 현재의 저출산 추세에 따라 오는 2050년에 가면 총인구의 35% 수준을 이민받아야만 지난 2000년 수준의 노동력을 우리나라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군 입대할 젊은이도 고갈돼 징집 대상 인원이 현재의 32만여 명 수준에서 2050년에는 절반인 16만여 명 수준으로 떨어지고, 초·중·고·대학생 수도 올해 1천53만 명에서 2050년 456만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50세 이상 유권자의 비율이 오는 2012년 총선에서 벌써 4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으며, 지난 1965년 43.8%에 달하던 0∼14세 사이의 유년 인구가 계속 줄어 2050년에는 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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