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BBC 2부작 '슈퍼 볼케이노'

눈부신 야생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미국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연간 3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는 이 곳 한 가운데에는, 늘 증기온천수가 끓어오른다.

수 천 개에 이르는 미네랄 온천이 끊임없이 증기를 분출하고 있다.

지열로 인해 생기는 현상들은 이 국립공원을 지구상에서 가장 멋들어진 곳 중 하나로 만들었다.

그렇지만 이 유명한 관광명소는 한편으로 지구상에 커다란 재앙을 가져 올 수 있는 시한 폭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KBS는 '과학의 날 특별기획'으로 19·20일 밤 10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옐로우스톤이 분화했을 때의 상황을 생생하게 그린 BBC 제작 2부작 '슈퍼 볼케이노'를 방송한다.

'슈퍼 볼케이노'란 말 그대로 초화산이다.

과학자들은 6만4천년 전 인류를 거의 멸종위기로 몰고 갔던 위기가 옐로우스톤 슈퍼 볼케이노의 폭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옐로우스톤이 언젠가 다시 폭발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옐로우스톤 공원주위의 땅은 규칙적으로 솟아올랐다 주저앉았다 한다.

이는 옐로우스톤 아래로 5마일 떨어진 지하의 거대한 공간에 마그마가 이동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화산학자들은 어느 날 이 마그마가 그 큰 공간을 흐르다가 전에 그랬던 것처럼 폭발할 것이라고 말한다.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은 화산폭발 및 클라이맥스를 실제 상황같은 영상으로 그려, 긴장감을 증폭시켜준다.

자동차를 집어삼키는 엄청난 규모의 화쇄류는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눈을 감고 싶을 만큼 리얼하게 그렸다.

최근 빈발하는 지진이 초대형 지각변동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압권은 '옐로우스톤 화산관측소(YVO)'도 사실적이라고 인정할 만큼 정교하게 묘사된 분화 장면. BBC는 이 프로그램 제작에 69억 원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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