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들 카드빚' 비관 60대 한강투신

18일 오후 2시55분께 서울 마포대교 남단 19번과 20번째 교각 사이에서 김모(65)씨가 한강에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교각 아래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던 서울시 건설안전본부 직원 임모(32)씨는경찰에서 "작업 도중 등 뒤에서 '쿵'소리가 나 돌아보니 사람이 강물에 빠져있어 11 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리 위에서 김씨의 자전거와 웃옷이 발견됐고, 최근 김씨가 아들의 카드빚 수천만원을 값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은 뒤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는유족 진술로 미뤄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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