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월북했던 어민 황홍련(57)씨가 18일 오후 5시 40분께 속초 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을 통해 속초항에 도착했다.
황씨는 속초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국가정보원과 군 기무부대,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로 인계됐으며 월북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미니 버스를 이용, 속초해경에 마련된 합심조 조사장으로 이동했다.
경비함에서 내린 황씨는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왜 넘어갔느냐는 질문에는 "술에 많이 취해 술김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의 생활에 대한 질문에는 말문을 닫았고 월북 사유에 대해서는 "조사과정에서 밝히겠다"고 대답한 뒤 조사관들과 함께 조사장으로 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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