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투혼'으로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커트 실링(38)이 올 시즌 첫 등판 패전 수모를 씻어내며 화끈하게 폭발한 타선의 도움을 받아 첫 승을 신고했다.
실링은 19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와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10안타 2볼넷으로 5실점(3자책점)했지만 팀이 12대7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발목 수술 후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와⅔이닝 동안 5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실링의 올 시즌 첫 승. 매니 라미레스는 4타석에서 2볼넷과 홈런 2방 등 2타수 2안타 5타점 3득점의 불꽃 활약으로 실링의 첫 승 사냥에 최고의 도우미가 됐다.
한편 보스턴은 실링과 라미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달렸다.
또 연고지를 옮겨 새롭게 출발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호화군단의 뉴욕 양키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대8로 패해 4연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밀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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