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회의가 기존의 회의식 형태를 벗어나 '내고장 현장 이해하기'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은 지난 2월 구상문학관에서 이장회의를 실시한 이후 지역 내 다양한 장소에서 현장 회의를 추진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회의 내용도 상급기관의 일방적인 지시위주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일어난 각종 행사와 미담사례를 알리는 한편 지시사항은 대폭 줄였다.
지난 11일 열린 4월 이장회의는 지역내 주요 사업장을 돌아보는 견학 위주로 진행됐다.
이장 전원(39명)과 공무원 10명이 동행해 환경종합센터를 방문, 재활용 선별장과 분뇨처리장·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쓰레기 소각로 등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또 금남 오이재배단지와 낙금 화훼작목반, 왜관 제2산업단지 공사현장 및 현대자동차 출고장 등 지역 주요 사업장을 찾아 지역 업체의 실정을 소개받았다.
이 같은 왜관읍의 현지 이장회의가 소문나면서 칠곡군내 타 읍면은 물론 인근 시·군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현장 이장회의는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