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질랜드이야기 카페 운영 정재욱씨

"뉴질랜드에 관심있는 분들은 저희 카페로 놀러 오세요."

뉴질랜드에서의 좌충우돌 체험기, 뉴질랜드에 관한 다양한 정보, 워킹홀리데이 비자 무료 신청 등 '뉴질랜드 이야기(cafe.daum.net/newzealand)'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정재욱(27·회사원)씨. 이 카페는 대학생, 조기 유학 보낸 학부모, 뉴질랜드 교포 등 회원층도 다양하며 회원 수도 3만2천여 명으로 뉴질랜드 정보를 제공하는 단일 카페로는 전국 최대이다.

정씨가 카페 운영자가 된 계기는 대학시절 2년간 뉴질랜드 유학을 한 경험 때문. 그때 겪은 체험을 뉴질랜드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으며 작은 도움이나마 길라잡이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정씨는 뉴질랜드와 한국의 사고 방식이 너무 달랐다고 말한다.

"오클랜드 시내를 가려고 길을 물었는데 20분 걸릴 것이라 했지만 3시간을 걸은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거의 차를 이용해 휘발유 가격도 한국의 절반 정도며 고속도로도 무료통행이라더군요." 환경과 생활습관의 차이도 컸다는 정씨는 "동네 슈퍼가 오후 5시면 폐점하며 사람들은 들어갈 수 없고 개들만 뛰노는 전용공원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씨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 간에 체험기나 정보를 나누고 있다.

특히 '워킹 홀리데이(일·공부·여행을 함께 하는)' 비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도와주며 농장 등 아르바이트 정보나 배낭여행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에게 국내 뉴스·정보·소식 등을 게재해 도움을 주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정씨는 "카페 회원들 모두가 자율적이며 주인이 되는 인터넷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전수영기자poi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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