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감독의 '길'(제작 이산 프로덕션)이 20일 폐막한 미국의 필라델피아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홍보사 프리비전에 따르면, '길'은 영화제 최고상인 최우수 작품상(Jury Award
of Best Feature Film)을 수상했다.
필라델피아 영화제는 필라델피아영화제는 평균 25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6만
명의 관객이 찾는 대규모 영화제로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길'을 비롯
해 '고독이 몸부림칠 때', '여자, 정혜', '그녀를 믿지 마세요', '여자는 남자의 미
래다' 등 모두 5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됐다.
배창호 감독의 17번째 작품인 '길'은 1950~70년대 전라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감독은 주인공인 대장장이 태석(배창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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