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어린이들이 22일 '독도는 우리 땅'임을 밝히는 '어린이 독도 헌장'을 선포했다.
독도 헌장은 어린이들의 캐릭터로 사랑받는 '둘리'의 22번째 생일에 초청받은 울릉초교생 21명이 채택한 것. 당초 초청자는 22명이었으나 1명은 북한 어린이를 위해 비워 두었다.
배석환 울릉 경비대장을 비롯한 전경대원 30여 명과 '둘리'의 작가 김수정씨, 홍건표 부천시장, 열린우리당 민병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잔치에서 울릉초교 학생회장 석원민(13) 양과 부회장 부동기(13) 군은 △독도에 사는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은 보호받아야 하며 사람들의 욕심으로 상처입어서는 안된다 △독도와 이어진 지구의 모든 바다는 사람들의 욕심으로 오염시켜선 안된다 등 13개 항의 '어린이 독도헌장'을 낭독했다.
'독도·지구환경·평화·꿈'으로 나눠진 독도 헌장은 다음달 열리는 '둘리 모의 어린이 국회'에서 정식 채택될 예정이다.
1983년 처음 등장한 둘리는 탄생 20주년이던 2003년부터 각 지역을 돌며 어린이들과 함께 생일잔치를 마련해 오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사진 : 울릉경비원들과 함께 한 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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