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기록제조기' 김미정(26·울산시청)이 생애 통산 17번째로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김미정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나흘째 여자일반부 20km경보 레이스에서 1시간32분15초에 결승선을 끊어 자신이 2003년 6월 제57회 전국육상선수권에서 세운 종전기록(1시간33분03초)을 48초 앞당겼다.
지난 98년부터 장거리 경보에 입문한 김미정은 지난 7년 간 20km경보 8번, 10km경보 5번, 10,000m 경보 1번, 5,000m 경보 3번 등 개인 통산 17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록제조기의 명성을 입증했다.
김미정은 국내 경보 사상 처음 스타디움 골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레이스에서 우승해 오는 8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200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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