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김덕수, 김영임.' 이 시대 최고의 국악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극단 고도가 마련한 '등불패와 함께하는 빅 3 국악콘서트'.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등불의 집'과 등불패 사물놀이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에 있는 등불의 집은 불우한 시절을 보낸 청소년들의 쉼터이다.
안숙선 판소리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1986년 남원 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1993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98년 프랑스 문화부 예술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2000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및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임명됐다.
김덕수씨는 1978년 사물놀이패를 창단한 뒤 미국, 일본 등 해외 순회공연을 통해 우리 가락의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국악인. 김영임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소리 전수교육보조자이며 1995년 제9회 KBS 국악대상을 받았다.
등불패는 1996년 '등불의 집' 식구들로 창단된 후 1998년 전국국악타악경연대회 대상, 신라국악대제전 최우수상, 2000년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대상 등을 받았으며 호주·중국·일본·몽골 등 해외 공연과 500여 회의 국내 공연을 통해 사물놀이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덕수-등불패의 '장구 산조', 등불패-대구시립국악단의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3장', 김영임-대구시립국악단의 '경기민요', 안숙선의 '판소리', 등불패의 '판굿', 출연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등을 선보인다.
053)256-2228.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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