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기를 원하십니까? 금연 도우미가 직장까지 찾아가서 도와드립니다.
"
칠곡군이 보건소 안에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금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금연 클리닉에서는 담당 의사와 금연 상담사가 흡연자들의 금연을 적극 도와준다.
특히 '이동 금연 클리닉'을 개설, 금연 희망자가 많은 직장은 직접 방문, 담배를 끊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근로자 2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의 보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동금연 클리닉의 첫 대상 사업장은 칠곡군청과 동국합섬 3공장. 금연효과를 높이기 위한 니코틴 대체요법의 일환으로 니코틴 패치와 니코틴 껌을 제공하고 금연 성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와 혈압도 측정한다.
금연 참여 6주와 6개월이 되면 금연 성공 여부를 측정하는데 이 기간 동안 성공한 사람에게는 축하선물도 증정한다.
김재호 칠곡군 보건소장은 "금연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약물요법과 금연상담을 동시에 실시할 경우 성공률이 23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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