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민 8천여 명이 오는 12월 제6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열리는 홍콩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홍콩 신문들이 24 보도했다.
신문들은 이날 경찰 정보보고를 인용해 가장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 한국 농민 8천여 명이 오는 12월 홍콩에 입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농민운동가 이경해씨가 지난 2003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차 WTO 각료회의에서 농업협상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다 할복자살한 바 있다.
경찰 소식통들은 "세계화에 반대하는 외국 시위대가 5천 명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호텔 예약현황 등을 볼 때 2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는 12월 13일부터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 대비해 사상 최대의 경비작전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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