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에 대해 공감하거나 호감을 가진 국민들이 갈수록 줄어 지난해말 현재 정부정책의 공감도가 5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정책 분야의 호감도는 10%대에 머물러 경제정책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정홍보처가 지난해 12월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62.7%로 정점에 올랐던 통일·외교분야의 국민 공감도는 지난해말 48.7%로 급락했다.
또 △문화·여성분야는 57.6%에서 37.5% △환경분야가 39.0%에서 36.9% △노동·복지가 31.8%에서 24.1% △교육분야가 35.8%에서 16.5%로 각각 하락했으며, 특히 경제분야는 30.7%에서 13.1%로 무려 17.6%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정책 전반에 대해 국민의 절반이상이 불신하거나 적어도 동조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회복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해외홍보원이 미국·일본·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호감이 있다'는 응답은 65%로 지난 2001년의 57%보다 8% 포인트 높아진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은 21%에서 14%로 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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