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한국 총영사관 개설이 눈앞에 다가왔다
미하일 프라드코프 러시아 총리는 25일 페테르부르크에 한국 총영사관을 개설하는데 대한 러시아 외무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총리령에 서명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페테르부르크 한국 총영사관 개설 문제를 논의했으며 러시아 정부는 7개월여 숙고 끝에 공관 개설을 공식 승인했다.
총리 서명 문건에 따르면 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은 페테르부르크와 네네츠키 자치구를 포함해 코미 및 카렐리야 공화국, 아르항겔스크, 볼로고드, 칼리닌그라드, 레닌그라드, 무르만스크, 노브고로드, 프스코프주(州)를 관할하게 된다.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러시아 정부가 한국의 투자 유치를 고려해 예상보다 빨리 총영사관 개설 승인을 내준 것 같다"면서 "한국 외교부내 공관 설치 직제 개정과 총영사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관 부지 확보 등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테르부르크에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수요가 늘고 있지만 올들어 스킨헤드의 공격으로 한국 유학생들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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