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대표적 상습정체구간인 '상동교-수성못-두산오거리' 일대 도로 체계가 확 바뀐다. 수년 내 확장, 대체도로 건설이 마무리돼 달서구 성서 지역과 수성구, 경산 등지를 잇는 이 일대 도로 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35억 원을 투입해 동아맨션 앞~수성못네거리(990m) 수성못길 구간을 현재 폭 10m(왕복 2차로)에서 20m(왕복 4차로)로 넓힐 계획이다. 시는 2006년 착공해 2007년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네거리~수성못네거리 수성로 구간(1천700m)도 오는 2008년까지 20m(왕복 4차로)에서 30m(왕복 6차로)로 넓힌다.
대구시 도로과 관계자는 "수성로와 수성못길 확장공사는 연내 추경을 편성하거나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습정체 구간인 상동교~두산로 상동네거리에는 오는 2007년쯤 왕복 4차로, 771m 길이의 입체도로가 들어선다. 신천좌안도로(용두방천길) 위로 지나는 이 도로는 신천을 가로질러 현재 확장 공사 중인 두산로와 연결된다. 시는 소요예산 350억 중 공사비 50억 원을 확보, 오는 7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들어서면 차들이 신천좌안도로, 신천대로, 앞산순환도로까지 더 빨리 통행할 수 있다. 시는 조속한 공사를 위해 지난해 주민반대로 묶인 두산고가차도 사업비 170억 원을 이 도로 건설에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두산로 구간 8차로(50m) 확장공사는 오는 10월쯤 완공한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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