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감독의 영화 '길'(제작 이산프로덕션)이 지난 20일 폐막된 제14회 필라델피아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경쟁부문인 'New Korean Cinema'에 출품된 '길'은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되는 'Jury Award of Best Feature Film' 수상작으로 확정된 것. 이번 영화제에는 '길'과 '고독이 몸부림칠 때' '여자, 정혜' '그녀를 믿지 마세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등 5편의 한국 영화가 출품됐다.
배 감독의 17번째 작품인 '길'은 장돌뱅이 사내의 굴곡진 인생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화해의 과정을 그린 영화로 우리 산천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민초들의 삶을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길'은 지난해 광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제1회 CJ아시아인디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소개됐다.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58회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활'이 이 부문의 오프닝작으로 선정됐다.
김 감독의 12번째 작품인 '활'은 지도에도 없는 한 섬과 섬 앞에 떠 있는 배를 배경으로 소녀와 노인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김 감독은 5월 12일 오프닝 상영에 맞춰 출연배우인 전성환, 한여름과 함께 칸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같은 날 국내에서 개봉된다.
○…엄혜정 감독의 단편 '즐거운 우리집'이 24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서 폐막된 제52회 베오그라드 다큐멘터리&단편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즐거운 우리집'은 산 자와 죽은 자의 관계를 호러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올해 탐페레 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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