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개 중·고교 학생 300여 명이 가입한 서울시내 최대 규모의 학교폭력 연합서클이 경찰에 적발됐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여경기동대는 서울시내 중·고교 학생 307명, 서클 29개로 짜인 폭력서클 '서울연합'을 적발해 자진 해체하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9개 고교, 85개 중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이들 모임은 남학생으로 구성된 '최강' 과 여학생 모임인 '짱모임' 등 11개 서클이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남중생 모임에서 출발한 '천하무적'은 고등학교 진학 뒤에도 계속 활동을 해왔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여고생들도 '싸그리 폭탄걸'이란 이름으로 모임을 유지해온 것으로 보고 실체를 확인 중이다.
이들은 서클마다 한 명씩을 뽑아 일대일 싸움을 통해 서열을 정했으며 선배의 요구에 따라 다른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빼앗고 선배가 이성친구를 만난 지 22일째 되는 날에는 1인당 22란 숫자와 맞춰 220원·2천200원·2만2천 원씩을 , 100일째는 100원·1천 원·1만 원씩을 자진 상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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