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친구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오후 4시께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김모(41)씨의 집 안방에서 김씨의 딸(12. 여.초등 6년)이 장롱 옷걸이에 전선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양의 같은 반 친구 박모(12)군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양이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이상한 별명으로 놀린다. 스트레스를받아 머리가 다 뽑힌다. 이제 떠나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김양이 신변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김양은 사흘째 결석한 상태였고, 이를 걱정해 집으로 찾아온 박군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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