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유통업체마다 푸짐한 행사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은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족 기념일뿐 아니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6일) 등이 몰려 있어 설과 추석을 빼고는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은 달. 유통업체들은 '선물 대목'을 잡기 위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경품·사은품 행사를 앞다퉈 마련하는 등 고객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이벤트·사은행사 '풍성'=대구백화점은 야구장 무료 초청, 패티 김·이미자 콘서트 입장권 및 온천 숙박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6~8일 3일 동안 당일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자동추첨을 통해 효도 건강 백탄 음이온 팔찌를 증정하며 13~16일 올해 성년이 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1인 2매씩 영화티켓을 제공한다.
동아백화점은 쇼핑점 광장에서 30일과 5월 5일 어린이들이 직접 금붕어를 잡는 행사를 개최하고, 수성점 아동매장에서는 5일 요술풍선 삐에로 마임 쇼를 진행한다.
동아백화점 전점포에서 6~15일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천종산삼, 한의원 진맥 및 보약권 등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5월 5일 매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행사와 '대구어린이 초록동요제'를 개최하는 등 백화점에서 어린이날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다양한 볼거리 행사와 함께 건강상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어버이날 특가전' 행사도 연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가족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점포 내 PDP TV를 통해 전해주는 '행복한 TV 사랑의 편지' 이벤트를 연다.
▲'실속형 선물'이 인기= 어린이날 선물 추세가 예년과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단골 메뉴이던 완구류 대신 컴퓨터 보급 및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어린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게임 CD 등이 인기 품목으로 등장했다.
어버이와 스승들을 위한 선물도 지갑, 벨트, 구두, 넥타이 등에서 화장품, 웰빙용품, 스포츠용품 등으로 바뀌는 추세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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