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전국은 축제의 바다에 빠진다. 아름답게 핀 꽃과 화창한 날씨를 배경으로 크고 작은 축제가 줄을 잇는다. 경북도 예외는 아니다. 경북 문경에서는 '찻사발축제'가, 청송은 '수달래제', 성주에서는 '참외축제'가 열린다.
◇문경 한국전통 찻사발 축제
'2005 문경 한국전통 찻사발축제'가 30일부터 5월 8일까지 문경 도자기 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도자기와 웰빙의 만남'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 전 세계 찻사발을 한 곳에 모아 찻사발의 우수함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비롯해 전국 도예명장 특별초대전과 찻사발 공모대전, 문경전통 도자기 명품전 등이 이어진다.
명사를 초청하여 흥미진진한 전통 찻사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칠가(七家)차, 명상차 등 다례시연도 계획돼 있다. 특히 도예명장의 생가투어를 통해 명품도자기의 제작과정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문의:054)550-6393 (문경시 문화관광과)
◇주왕산 수달래제
'연분홍으로 곱게 핀 수달래 꽃을 보러 오세요'. 청송군은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국립공원 주왕산 일원에서 '수달래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수달래제는 29일 진보면 구 신촌초교에서 지역출신 한국화가인 야송 이원좌 화백의 군립청송야송미술관 개관식과 함께 막이 오른다.
5월 1일에는 주왕산 제1위락장에서 군민화합과 번영을 비는 제례행사가 있으며 이어 주방천에서는 군민의 안녕과 수달래 꽃의 무궁한 번식, 그리고 등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수달래 꽃잎 띄우기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산속의 열린 음악회가 열려 주왕산 골짜기를 울린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내 주왕산 사계를 담은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꽃돌전시회, 야생화전시회, 수달래꽃 어린이페이스 페인팅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주왕산정류장에서 주봉으로 하여 폭포로 이어지는 3시간정도 소요되는 주왕산수달래제 기념 등반대회도 열린다. 문의: 054)873-2527(청송문화원)
◇성주참외축제
성주참외축제가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성주 성밖 숲과 성주 일원에서 열린다. 참외품평회를 비롯해 참외깎기, 참외먹기 등 참외를 매개한 이벤트 외에도 음악회, 참외아줌마 선발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청소년과 함께하는 록과 포크송 등 음악제와 농업인이 한마음이 되어 펼치는 민속놀이 한마당, 장승축제, 마당극, 사물놀이, 무천대불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이어진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마련돼 있다. 참외농장을 찾아가 참외따기에서 세척 포장까지 참외생산과정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054)930-6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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