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해 APM(Art Program Market)을 통해 판매, 국내 순회 공연에 들어간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헨젤과 그레텔'은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복권기금 1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자체 제작한 첫 작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월 17, 1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APM 2005' 행사 때 성주·김천문예회관, 부산시민회관, 영덕 예주문예회관에 '헨젤과 그레텔'을 판매, 총 1억5천여만 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APM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팔려는 문화예술단체와 이를 사려는 전국 문화예술회관이 함께 어우러진 예술 장터로 프로그램 구입시 심사를 거쳐 복권기금에서 2회 공연까지 구입 금액의 50~70% 정도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문화예술회관은 좋은 공연을 싸게 살 수 있고 문화예술단체의 경우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성주 등 각 문예회관들은 30%의 비용으로 '헨젤과 그레텔'을 구입해 공연한 결과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23일 성주문예회관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만원을 이루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오는 7월 29, 30일에는 김천문화예술회관, 8월 27, 28일 부산시민회관, 9월 2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된다.
이와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와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카르멘'을 'APM 2005'를 통해 구입, 공연한다.
'코지 판 투테'는 5월 6일 오후 7시30분 '2005 대학음악제' 행사의 일환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려지며 '카르멘'은 오는 10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때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월 초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국립극장에서 APM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해외 바이어도 초청될 것으로 알려져 수준높은 국내 공연작품이 해외로 수출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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