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12세 이하 영·유아는 일선 병·의원에서도 결핵과 B형간염 등 8종의 국가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출산 장려책의 일환으로 건강증진기금 600억 원을 투입, 이 같은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라 28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병·의원은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주는 대신 국가로부터 진료비를 정산받게 된다.
현재는 영·유아 무료 예방접종이 보건소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복지부는 일단 올해 7월부터 대구광역시와 경기 군포시에서 1년간 시범 사업을 시행한 뒤 내년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예방접종은 결핵과 B형간염,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일본뇌염, 수두 등이다.
복지부는 또 저소득 불임부부에 대한 불임검사와 치료를 국가예산이나 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현재 시험관아기 시술 등 대부분의 불임치료는 건강보험에서 제외돼 있어 저소득층의 경우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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