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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게놈(POST-GENOME)프로젝트란?

게놈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인 'genome'을 독일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전체 유전정보(DNA)를 말한다.

게놈 프로젝트는 DNA상에 존재하는 4종류의 염기(아데닌, 티민, 구미딘, 시토신)가 어떤 배열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밝히는 작업. 게놈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 DNA를 이루고 있는 30억 개의 화학적 염기 서열을 분석, 데이터베이스화해 각종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의료 및 제약산업, 농업·식품·환경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 응용할 수 있다.

포스트 게놈 프로젝트는 그러한 게놈 프로젝트 이후의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염기 서열의 순서를 알아내고 지도화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각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내는 것. 이 가운데 주목할 프로젝트 중의 하나가 프로테옴(Proteome).

이 프로젝트는 한 세포나 조직, 기관에 있는 단백질 전체를 규명,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무엇인지, 또 합성된 단백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질병의 원인이나 예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인체가 어떻게 움직이고 작동하는지 열쇠를 풀어주게 된다. 프로테옴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세포에서 수많은 단백질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밝히는 일이기 때문에 게놈 프로젝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작업으로 선진국들은 연합으로 또는 국가차원에서 국력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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