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월 경상수지 12억2천만달러 흑자

주식배당금 송금 등으로 소득수지가 9개월 만에 적자로 반전됐으나 상품수지 흑자 확대로 3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2월보다 2억5천만 달러 증가한 12억2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통관기준 무역수지 흑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선박수출 인도물량이 3월에 몰린 탓에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는 32억3천만 달러로 2월보다 15억4천만 달러나 증가했다.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 가운데 선박수출의 통관·인도 조정에 따른 증가분은 9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외여행경비와 유학연수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는 2월보다 8천만 달러 증가한 11억3천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송금 등으로 지난 2월 4억6천만 달러 흑자에서 3월에는 7억2천만 달러 적자로 반전됐다.

소득수지가 적자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6월의 2천만 달러 적자 이후 9개월 만이다.

올 들어 경상수지 흑자는 1월의 38억7천만 달러에서 2월에는 9억7천만 달러로 급감했으며 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0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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