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력 허위 기재" 한나라, 與후보 고발

영천 재선 치열한 공방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 측은 28일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가 지난 87년 12대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하고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경력사항에는 86년부터 88년까지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고 허위 기재했다며 영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정희수 후보 측은 "정동윤 후보는 12대 때 5개월 동안만 국회의원 활동을 해놓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선관위에는 2년 동안 한 것처럼 경력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동윤 후보 측은 "12대와 13대 국회의원을 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인데도 기간을 두고 트집잡는 것은 지지도가 불리한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행태"라며 "임기가 잘못 기재된 것은 전산화 과정의 단순 오류"라고 했다.

이채수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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