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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재.보선 D-1 서러운 무소속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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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뛰어든 후보들은 서럽다.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당 조직에다 중앙당 지도부의 대대적인 지원유세까지 있지만 무소속 후보들은 단기필마로 선거전을 치르는 상황. 게다가 정당 간의 세 대결이 격화될수록 유권자들의 관심도 이쪽으로 쏠리게 마련이어서 무소속 후보들은 서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이 개선돼 '돈 선거'나 대규모 정당연설회 등을 차단한 게 이들에게는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경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의 서정환 후보는 "정당의 지도부들이 당 소속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면 언론과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린다"며 "이렇게 되면 무소속 후보는 지지도가 앞서도 항상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청도군수 선거에 나선 이원동 후보도 "당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게다가 유권자들 중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층은 정당 후보 선호 경향이 강한 것 같아 애를 먹는다"고 했다.

영덕군수 선거의 오장홍 무소속 후보는 "조직 가동이나 재정적 지원 문제 등을 감안할 때 당 공천을 받은 다른 후보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이전에 출마한 경험이 있어 어느 정도 조직력을 갖고 있으나 선거에 첫 출마하는 인사가 무소속으로 나올 경우 어려움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영천시장 선거의 김준영 후보도 "당으로부터의 지원을 받을 수없는 게 고충"이라고 했으나, 조영건 후보는 "무소속으로 별다른 어려움을 못 느끼고 있다"고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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