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 가와부치 사부로 회장이 '무관중-제3국 경기'로 치러질 6월 8일 북한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개최지로 말레이시아를 재차 희망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30일 일본 지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레이시아를 변경될 개최지의 제 1 후보지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이번달 초에도 중립국 경기를 요청하면서 반일감정이 상대적으로 적고 서포터 원정응원에 편리한 동남아시아 국가를 지목한 바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30일 가와부치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싣고 "바뀔 개최지는 FIFA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과 일본의 의향을 조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말레이시아가 가장 좋다"고 운을 뗀 뒤 반일 시위가 계속되고있는 중국 개최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다. 일본축구협회가 말레이시아를 최고 순위로 꼽는 데는 AFC 본부가 있을 뿐 아니라 지난 97년 98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이 이란을 꺾고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던인연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와부치 회장은 한술 더 떠 "관중수입을 챙기지 못하는 북한의 경제적 부담이커질 것을 고려해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며 재정적인 원조를 할수 있다는 태도도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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