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월 5일 어린이날 특집 영화

⊙키드(KBS2 오후 5시20분) 존 터틀타웁 감독, 브루스 윌리스·스펜서 브레슬린 주연(2000년작)

과거의 자신인 어린 소년을 만나게 된 현재의 어른이 생활에 변화를 찾게 된다는 코미디영화. 과거와 현재가 만난다는 점에서 스크루지의 '크리스마스 캐롤'이 연상되기도 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존 터틀타웁 감독이 연출을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을 쓴 오드리 웰스가 각본을 맡았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키드'와 구분하기 위해 '디즈니의 키드'라는 제목으로도 불렸다.

LA에서 이미지 컨설턴트로 성공한 러스는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도 없이 살아간다.

어느 날 러스는 자신의 8살 때의 모습인 소년 '러스티'와 만나게 된다.

러스티는 자신의 눈엔 별 볼일 없는 미래의 자기 모습을 보며 실망한다.

러스티는 러스에게 자기가 커서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을 말하며 그의 모습을 바꾸고자 하고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아홉 살 인생(MBC 오후 1시) 윤인호 감독, 김석·이세영·김명재 주연(2003년작)

위기철의 소설 '아홉 살 인생'을 원작으로 70년대 경상도 산동네 마을을 배경으로 한 가족 영화. 아홉 살의 '여민'이 자신 앞에 닥친 어려운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70년대 가난했지만 정이 가득했던 시절을 회상하게 하며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아홉 살, 산동네 초등학교 3학년인 여민은 챙길 것이 너무 많은 속 깊은 사나이다.

친구들에게는 의리의 사나이로 부모에게는 듬직한 아들로 여민은 세상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울에서 새침 도도한 소녀 장우림이 전학 오면서 여민의 평탄한 인생은 일순간 혼돈에 빠지고 만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묘한 설레임으로 동네 총각 팔봉이형에게 조언도 구해보지만 여민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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