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뇌부가 대검 검사장급 간부들을 전국 지검으로 내려보내는 등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평검사들의 반발과 관련, 긴급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평검사들은 김승규 법무장관과 한승헌 사개추위 위원장이 3일 밤 긴급 회동을 갖고 합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9일로 예정된 전국 평검사회의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검찰청은 4일 대검 부장들을 전국 지검으로 내려보내 간부 및 평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법 개정에 대한 수뇌부의 뜻을 전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권재진 대검 공안부장은 4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지검 대회의실에서 검사·수사관 10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평검사 59명은 3일 오후 7시부터 4일 새벽 1시까지 대구지검 대회의실에서 긴급 평검사회의를 갖고 형사소송법 개정초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평검사들은 법무장관과 사개추위 위원장 간 회동에서 검찰의 입장을 상당부분 반영하는 쪽으로 정리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날 회의에서 평검사들은 대검 수뇌부에 보내는 건의문을 마련, 전달키로 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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