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관 사칭, 여고생 감금한 40대 영장

지난달 22일 경찰관을 사칭하며 여고생 2명을승용차에 감금했던 4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5일 여고생들을 협박.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로 박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2일 채팅으로 알게된 김모(16.고교 2년)양 등 2 명을 같은날 오후 10시께 대전시 중구 문화동 모 중학교 앞에서 만나 "경찰인데 내말을 듣지 않으면 '원조교제 하자'고 한 사실을 알리겠다"며 승용차에 감금한 혐의다.

김양 등은 박씨 승용차에 감금된 채 두 시간 가까이 끌려다니다가 자정께 박씨가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남대전 나들목에 진입해 통행권을 뽑는 사이 탈출, 도로공사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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