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교회, 공장, 농장, 도로건설 현장 등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여온 혐의로 박모(2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이들로부터 장물을 구입한 고물상 최모(32)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같은 교회에 다니며 알게 된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 대구~포항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가로등에 설치된 300만 원 상당의 전선을 끊어 훔친 것을 비롯해 모두 43차례에 걸쳐 철구조물, 건자재 등 1억1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 교회에 들어가 헌금함에서 돈을 꺼내가는 등 5차례에 걸쳐 300만 원을 훔치고 1천만 원 상당의 알루미늄 섀시문을 뜯어 판 혐의도 받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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