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홈쇼핑TV를 통한 보험상품 판매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과장·허위광고의 소지가 있는지, 보험사가 홈쇼핑TV를 통한 보험상품 구입자에게 약관내용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지, 계약 후 보장·해지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약관을 찬찬히 뜯어보고 다른 상품들과 비교한 다음 선택해야 하는데, 홈쇼핑TV 판매는 이런 성격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TV를 통해 감성에 호소하고 좋은 점만 부각시키다 보면 계약자들이 나중에 후회하는 수가 많다"고 말했다.
또 "상품내용이 단순한 정기보험 위주로 이뤄지다 최근에는 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운 변액보험이나 CI(치명적 질병보험)로까지 확대돼 문제발생의 소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새로운 채널로 판매되는 보험상품은 모두 217종으로, 이중 전화가 125종으로 가장 많고 인터넷 홈페이지 54종, 홈쇼핑 38종의 순이었다.
이 방식에 의한 보험상품 판매는 지난해 1~9월 총 7천994억 원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4% 증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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