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외서면 대전리 속칭 한밭마을 입구 느티나무가 늘어진 가지에서 또다시 새끼 가지를 만들어 내는 기이한 모습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높이만도 20m가 넘고 나무 둘레가 6.5m나 되는 이 느티나무는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상주 최고령 나무로 수령만도 500년이 넘는다.
특히 모두 네 곳으로 갈라져 자라고 있는 가지 중에서 직경 30여cm 정도 되는 한쪽 가지가 인근 박완진(64)씨 집 마당 바닥으로 늘어져 땅속에 박혀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이 뿌리에서 또다시 20~30cm에 이르는 가지 두 개가 자라고 있다.
게다가 이 느티나무 몸통 중앙 썩은 곳에는 벚나무와 뽕나무, 화살나무 등이 자라고 있어 어미가 새끼를 품에서 키우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하고 있다
김영철(64) 이장은 "일제 강점기나 한국전쟁에도 징용과 전쟁에서 숨진 마을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나무의 영험함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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