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4일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올해 각료회의를 갖고 'OECD 각료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밝혔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친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개도국의 주인의식 강조 △유엔이 설정한 천년개발목표(MDG) 달성을 위한 OECD 회원국과 OECD가 이룩한 성과평가△도하개발어젠다(DDA) 등 범세계적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무역시스템 진전 희망 등이다.
회원국 장관들은 아울러 이번 각료회의의 대주제인 '모두를 위한 세계화'(Enabl ing Globalisation)를 실현하기 위해 현재 자국의 국가이익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확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참석 장관들은 세계화가 인류에 번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으나 경쟁의 강화, 급속한 변화 등 세계화의 부정적 측면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계화의 혜택을 모든 국가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세계화의 경제적측면 뿐 아니라 사회안전망의 확충과 같은 사회적 측면을 포괄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또 세계화가 진전될수록 서비스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서비스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정책'(best policy)을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회의기간에 R 포트먼신임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한미 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가능성을 포함한 양국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포트먼 대표는 취임 후 처음 갖는 양자 통상장관회담의 대상으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한국이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인 점을 감안, 향후 DDA 협상에서 적극 기여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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