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위기에 놓인 김운용(74)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딸인 국제변호사 김혜원씨가 자크 로게 IOC 위원장에게 김 부위원장에 대한제명계획 철회를 공식요청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김씨는 로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한국의 사법제도를 강력히 비판한 최근 유엔 인권위원회 보고서를 근거로 김 부위원장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오는 7월로예정된 싱가포르 총회에서 김 부위원장에 대한 제명을 최종 결정하려는 계획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IOC는 정치적 의도나 불공정한 법제도로 인해 범죄 혐의를 받고 기소되거나 수감된 위원의 지위를 항상 숙고해 왔다"면서 로게 위원장에 의해 다른 제명안이 철회된 전례가 있는 만큼 김 부위원장에 대한 제명안도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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