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민체전 10일 안동서 팡파르

선수·임원 등 9천979명 참가 4일간 열전

'도약 안동! 하나된 경북!'

제4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0일 주개최지 안동시에서 개막돼 13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8천41명, 임원 1천938명 등 9천97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안동·포항·경주·김천·구미·영주·영천·상주·문경·경산 등 10개 시부와 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칠곡·예천·봉화·울진·울릉 등 13개 군부로 나눠 각각 25개와 14개 종목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구미시와 울진군은 시와 군부에서 가장 많은 716명과 400명의 선수단을 각각 파견한다.

핸드볼 선수로 출전하는 권오경(55·안동시)씨는 36번째 도민체전에 참가하고 궁도 경북 대표인 최일랑(68·김천시)씨는 지난 83년부터 22년 연속으로 도민체전에 나서는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형재형(35)-강순덕(32) 부부는 구미시 대표로 마라톤에, 선산고 남성철-성욱 형제는 구미시 대표로 핸드볼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는 안동에서 육상·축구·테니스 등 21개 종목이 펼쳐지고 영주(궁도, 군부 볼링)와 상주(사격), 경산(수영), 칠곡(골프), 의성(군부 농구, 군부 축구고등부), 예천(군부 배구, 군부 축구일반부)에서도 분산 개최된다.

개회식은 10일 오후 7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개회식은 오후 4시45분 해병대 제1사단의 의장대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식전공개행사, 7시부터 1시간동안 공식행사, 8시부터 10시5분까지 식후공개행사로 진행된다.

식전 공연은 제1막 '소원의 땅 안동', 제2막 '세계역사도시 안동', 제3막 '바이오.생명의 땅 안동', 제4막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식후 공연은 제1막 '도약 안동', 제2막 '하나된 경북', 제3막 '하나된 경북 세계로!' 등으로 짜여졌다.

공식행사에서 정재우(안동고), 김은정(안동여고)은 남녀 선수대표로, 박남춘 안동과학대 교수는 심판 대표로 각각 선서를 한다.

독도와 안동 학가산, 경주 토함산 등 3곳에서 채화, 합화된 성화는 배연창(62·안동영명학교 교장)씨에 의해 성화대에 최종 점화된다.

안동시는 더불어 사는 시민들의 모습을 반영하기 위해 장애인 김창현(56), 최경희(49)씨를 운동장 트랙의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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