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발물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간다"

해병대 폭발물처리반

'폭발물 처리 걱정 마세요.'

지난 1994년 4월 4일 창설된 해병대 상륙지원단의 폭발물 처리반은 포항지역 유일의 폭발물 전문 처리반이다.

반장인 방자문 준위와 처리담당관 이원찬 중사를 비롯해 총 5명으로 구성된 소수정예팀인 폭발물처리반의 임무는 막중하다.

군은 물론이고 민간 지역에서 발견된 폭발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 이들은 항시 대기상태를 유지하며 24시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이들은 지난 2003년에 155㎜ 고폭탄을 비롯해 군내에서 38회, 민간지역에서 12회, 총 50회에 걸쳐 1천793개의 폭발물을 처리하는 등 창설 이후 수만 건의 폭발물을 처리했다.

처리반장 방자문 준위는 "위험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만 폭발물 하나하나를 제거할 때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명을 성실히 완수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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