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는 20일을 전후해 중국을 방문, 북핵문제 등 외교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당초 4월 국회 이후 독일 등 유럽 방문을 검토했지만 북핵문제가 중대국면에 접어든 점을 감안해 중국을 우선 방문키로 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오는 19일이나 23일께부터 최소 3박 4일 일정으로 방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방중기간 동안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고 독도문제와 일본의 역사왜곡 등 한중 양국간 공동대응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특히 박 대표는 이번 방중기간 중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면담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박 대표는 이어 올 하반기에는 일본이나 러시아 방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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