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온한 어버이날…대형사고 없어

어버이날이자 휴일인 8일 전국적으로 대형사건.사고가 없는 가운데 평온한 휴일을 보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몰래 카메라 파문과 자살,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발생, 아쉬움이 남았다.

전남 장흥지역 군내버스인 장흥교통(유)의 대덕읍 등 3곳 운전기사 숙소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사실이 7일밤 자정께 운전기사들에 의해 드러났다.

회사측은 "지난 1월 요금 인상 이후에도 수익금 변화가 없어 감시 차원에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시인했으며 노조측은 "사생활과 인권침해며 조합원 약점을 잡아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짓이다"고 강력 반발했다.

7일 오후에는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박모(66)씨의 집에서 불이나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주민 이모(72)씨가 숨지고 박씨가 중화상을 입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댐과 저수지에서 자살과 실족 등으로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같은 날 오후 광주 북구 충효동 광주댐 취수장 부근에서 이모(32)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했으며 화순군 한천면 한 저수지에서도 김모(6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화순군 이양면 한 저수지에서도 나물을 캐고 귀가하던 안모(76.여)씨가 실족, 숨졌다.

교통사고도 잇따라 이날 오후 경북 영덕군 지품면 신안리 국도에서도 1t 트럭이길옆 하천으로 굴러 경로잔치뒤 마을로 돌아오기 위해 적재함에 타고 있던 김모(55. 여)씨 등 한마을 주민 3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전남 무안군 몽탄면 학산리 마을 앞에서 승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 광주 광산구 임모(45.여)씨 등 3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이에앞서 오전에는 충남 공주시 우성면 천안-논산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5t 화물차가 17t 화물차를 추돌, 25t 화물차 운전사 최씨와 아내 권모(44)씨 등 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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